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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기업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네




🙋‍♂️"플라스틱은 산 적 없는데요." 


매일 최소 830만개의 배달 쓰레기가 버려집니다. 


“배달 용기가 재활용이 안 된다고?” 


누구보다 분리배출에 진심이었던 시민들은 당황스럽습니다. 


배달 용기는 대부분 오염되거나 혼합 재질로 재활용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배달 쓰레기 문제, 배달앱도 함께 책임집시다




<1회용 수저 안 받기>를 선택할 수 있듯이 

<1회용 배달 용기 안 받기> , ‘다회용기’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배달앱은 시민들에게 쓰레기 처리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쓰레기 없는 배달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해야 합니다.


🤷‍♂️쓰레기 없는 배달, 어떻게 가능한가요?


배달앱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가맹사업자의 정보를 공유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다회용기 사용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하, 상위 노출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하고 촉진해야 합니다. 

픽업 주문 시 다회용기에 포장하는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 없는 배달을 선택할 권리가 있으니까





시민들의 인식 변화와 실천에 비해 정부와 기업의 변화는 더디기만 합니다.

 

정부는 용기의 두께를 제한해 사용량을 절감하거나 

다회용기 시범 사업 등의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배달 쓰레기 문제에 비해 전환의 속도와 확장성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녹색연합은 2019년부터 배달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왔습니다. 

정부와 배달앱이 배달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마땅히 져야할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고, 이를 반영시켜 내겠습니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녹색연합의 활동에 후원으로 함께해주세요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변화를 이루어내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 당신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녹색연합이 정부와 기업에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폐기물 문제를 알릴 수 있도록 후원으로 함께해주세요.





Q&A



플라스틱, 재활용만 잘 하면 되지 않나요?

국물과 기름과 같이 음식물로 오염된 배달 용기의 경우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 재활용 선별장의 노동자 인력에 비해 배달 쓰레기 양이 지나치게 많고, 혼합 재질의 용기가 많아 배달 쓰레기는 재활용 되기 어렵습니다. 일례로 일회용 컵 재활용률 5%, 턱 없이 낮은 재활용률에 시민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버립니다.

 

재활용은 들어봤는데 재사용이 뭔가요?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중국집 그릇 회수처럼 그릇을 회수-세척해서 다시 쓰는 재사용 그릇 문화를 우리는 이미 경험했고 재사용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용기를 회수해 세척을 대행하는 서비스 시장이 강화되고, 재사용 문화가 확산-정착될수록 실질적으로 일회용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플라스틱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으로 사회적 비용은 연간 130억 달러씩 늘어나고 있고, EU는 매년 630백만 유로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 추정합니다. 지금 저렴하다고, 지금 편리하다고 계속 사용한다면 늘어나는 사회적 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불편은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 될 것입니다.

당장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 뿐만 아니라 생산자, 유통업체, 기업, 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책임을 적극적으로 나누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대안을 찾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생분해성 용기로 대체하면 되지 않나요?

생분해 플라스틱,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58℃±2 조건에서 6개월 동안 두었을 때 90% 이상 생분해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생분해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에서 이와 같은 조건을 충족시킬 만한 환경이 거의 없습니다.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생산과 유통, 처리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와 함께 처리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어떻게 현실에 적용할지 사회적 논의가 더 요구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