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치유될 수 없는
두번의 대형 핵발전 참사를 경험했습니다.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체르노빌 핵발전소 참사로 인근 주민 9만2000명이 고향을 잃었습니다. 벨라루스 국토의 22%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었고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질병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체르노빌 핵발전소 반경 30km 구역은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사고 현장에는 핵연료 잔해물이 고농도 방사성 물질을 내뿜으며 주변을 땅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후쿠시마 핵발전소 참사는 17만명의 삶터를 앗아갔습니다. 일본 국토의 70%가 오염되었고 흘러나온 방사성 오염수는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체르노빌 참사에서 발생한 양의 두배가 넘는 핵연료 잔해물이 남아있습니다. 매일 수백톤의 지하수와 빗물이 잔해물에 오염되어 쏟아져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잔해물 수습 작업에만 10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측합니다.
핵발전 사고 위험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매달 1번 이상 안전문제 발생
우리나라에서 처음 핵발전소가 운영되기 시작한 1978년부터 2021년까지
총 761건의 고장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년 평균 17.6회, 매월 1.46회의 고장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가장 안전하게 운영해야 할 발전소이지만 허술한 안전규제로 불량품, 부실시공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구밀집지역에 밀집해 있어 더 큰 위험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1명은 핵발전소 반경 30km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핵발전소 반경 30km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으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피해야하는 위험구역입니다.
무려 9기의 원자로가 밀집되어 있는 부산 고리 핵발전소 반경 30km안에는
38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취약한 발전소
핵발전소는 폭우, 폭염, 태풍, 해수면과 해수온도 상승 등 이상기후에 취약합니다. 특히 폭염과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한 과열 문제로 정지하는 핵발전소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9월 태풍으로 고리와 월성 핵발전소 6기가,
2021년 해수온난화로 증가한 해양생물로 인해 한울 핵발전소 2기가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핵발전은 불평등 합니다.
희생을 담보로한 전기
핵발전소는 바다와 공기중으로 방사성 물질을 배출하며 가동됩니다.
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핵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초고압송전탑을 타고 흐릅니다.
초고압 송전탑은 강력한 전자파를 발산하여 주변 생태계와 주민들의 삶터를 파괴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쓰레기
매년 국내에서 발생하는 고준위핵폐기물은 약 750톤,
지난 40년간 약 20,000톤이 발생했습니다.
고준위핵폐기물은 단 1g만으로도 수천명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물질입니다.
10만년 이상 생태계로부터 격리되어야 하지만 전 세계 어디에도 처분방법을 마련한 곳은 없습니다.
처분방법조차 없는 상황에서 고준위핵폐기물을 계속 만들어내는 핵발전은 미래세대에게 시한폭탄을 넘겨주는 것과 같습니다.
가동할수록 높아지는 위험!
조기 탈핵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핵발전소를 가동할수록 핵폐기물은 쌓여가고 사고 확률은 높아집니다.
핵발전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핵발전을 멈추는 것 뿐입니다.
우리는 핵발전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핵발전을 멈추고 안전한 에너지로 바꿔야 합니다.
탈핵 에너지전환 사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녹색연합은
지역과 세대간 형평한 핵폐기물 정책을 촉구합니다.
핵발전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위한 캠페인, 시민교육, 모니터링을 진행합니다.
조속한 탈핵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법, 제도 개선 및 정책 변화 활동을 전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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